'검은콩'으로 불린 1990년대 패션니스타 이본이 20년 만에 다시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사진은 지난 15일 가수 겸 배우 이본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서울패션위크에서 블라뱅 패션셔 뮤즈 자격으로 런웨이에 선 모습과 2019년 7월12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채널 '돌아이덴티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순이엔티, 머니투데이
1990년대 패션계를 대표했던 스타 이본이 20년 만에 다시 런웨이에 섰다.

가수 겸 배우 이본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서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블라뱅'(BLAHBANG) 패션쇼 뮤즈 자격으로 런웨이에 섰다.


이날 패션쇼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이본은 커다란 꽃 모티브의 드레스와 메탈릭 부츠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올해 53세인 그는 변함없는 동안 미모에 전성기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우아한 자태 그리고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패션쇼를 보러온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박정상 디자이너는 "이본은 단순한 모델을 넘어 한국 패션의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이본의 참여는 이번 컬렉션이 지향하는 '나이를 초월한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검은콩 이본누나 나이 53세 실화?' '괜히 90년대 제니가 아니시다' '와 나이는 저 혼자만 먹나봐요' '여전히 아름다우신 분. 라디오 잘 듣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본은 KBS2 라디오 '이본의 라라랜드'로 복귀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