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시청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안양시 드론 통합상황실' 개소식에서 이계삼 부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로 추진 중인 '케이(K)-드론배송'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드론 통합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 내 3개 드론 배송거점을 기반으로 9개 배달점에 드론을 활용한 식음료와 생활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시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드론배송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이달부터 사찰, 공원 등 접근이 어렵거나 불편한 지역에 대한 드론 배송을 본격화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 분야에 드론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6일 시청 드론 통합상황실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드론 통합상황실 운영 설명과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 이동훈 안양시의원, 불성사 서암 스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드론 통합상황실은 안양시 컨소시엄 기업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비행 로그를 AI(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또, 국토교통부 관제시스템인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드론의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한다. 시는 가디언엑스 등 관제시스템을 핵심 거점으로 다양한 기체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