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HCI WAY'는 지난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글로벌 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 측면의 개선 성과를 확인한 뒤 이번에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부문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HCI WAY는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 조성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혁신 체계다. '진정한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활동 전 과정에서 '혁신 휠'(Innovation Wheel)을 활용한다.
혁신 휠은 ▲문제 인식(Insight) ▲개선 아이디어 도출(Ideation) ▲실행(Implementation) ▲변화 관리(Internalization)로 이뤄져 있으며 바퀴가 구르며 가속도가 붙듯 반복할수록 실행 속도와 효과가 커지도록 설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HCI WAY를 통한 현장 주도 개선을 위해 각 사업장에 '공장 생산혁신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경영진의 지시 중심이 아닌 구성원 참여형이다. 자발적으로 실험과 실행 과제를 공유하며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는 방식이다.
이러한 혁신 체계는 조현범 회장의 철학을 반영한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경영혁신 회의 및 글로벌 현장 책임자 미팅 등을 통해 "혁신은 안전을 바탕으로 한 생존이 기본이며 톱다운(TOP-DOWN) 지시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담당자들이 주도적(프로액티브)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구성원이 프로액티브 정신을 바탕으로 연대 의식을 갖고 일할 때 안전·생산성·품질을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HCI WAY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도의 혁신 체계"라며 "하이테크 그룹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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