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외부.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2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약 6조9425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10포인트(0.27%) 상승한 4만6142.42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9.40포인트(0.94%) 상승한 2만2470.7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의 상승 폭이 가장 큰 건 인텔과 엔비디아가 랠리해서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 지수뿐만 아니라 소형주 모임인 러셀 지수도 2.3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 하강에 대비한) 보험용"이라고 언급해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랠리는 연준이 점도표(금리 예상표)를 통해 연내 2차례 더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시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인텔이 22.77% 올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PC 및 데이터센터 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도 3.56%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도 3.60% 상승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64% 하락했으나 리비안은 4.04%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오늘도 양자주는 리게티가 13.03%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앞으로 원전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로 미국의 대표적 원전주 오클로가 10.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