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초 목표치인 1억달러(약 1388억5000만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녹십자는 2023년 12월 알리글로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지난해 8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글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분기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한다"며 "이는 올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CEX 공정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의 안정성과 전문 약국 채널을 겨냥한 집중 전략 등이 강점"이라고 했다.
그는 "녹십자의 올해 연결 영업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조8584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17.1% 증가한 69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엔 수익성 높은 알리글로 매출의 온기 반영과 자회사 지씨셀과 ABO 홀딩스의 적자 축소로 안정적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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