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봉투 사진과 함께 약국을 다녀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약값을 절대 안 받으시고 노래 잘 불러 달라 하셔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음악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멀었지만 노력하겠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적었다.
윤도현은 1994년 1집 앨범 '가을 우체국 앞에서'로 데뷔했다. '잊을게' '나는 나비' '사랑 Two' '너를 보내고' '먼 훗날' '박하사탕' '사랑했나봐' 등을 히트시켰다. 1996년부터 와이비(YB·옛 윤도현밴드)로 활동 중이다.
윤도현은 지난해 8월 "희귀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건강검진 후 암 진단을 받았던 그는 3년 동안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건강검진후 암 이란 말을 듣게 됐다"고 적었다. "정말 많이 놀랐다. 받아 들이고 정신차리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고 치료 후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투병 중에도 공연을 비롯해 라디오 프로그램,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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