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는 188억 원 규모로, 1단계로 국비와 시비 각 25억 원을 투입해 1.5톤 규모의 저장·출하 시설을 구축한다. 이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88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내압 용기 검사소를 건립하고, 민간이 50억 원을 들여 수소차 전용 정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부생수소 자원이 부족한 수도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수소도시 모델'로 평가받는다. 저장시설은 수요·공급 변동에 대응하고, 출하시설은 튜브 트레일러를 활용해 공급 불균형을 보완한다. 검사소는 연간 1만 대 규모의 차량을 검사할 수 있어 인근 지자체 수요까지 흡수할 전망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수소버스 100대 보급을 목표로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확대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선정은 기존 시범도시의 성과를 확대하는 2단계 사업으로, 'H2 경제도시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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