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8-2로 승리했다. 사진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뉴시스(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완승했다.

롯데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8-2로 승리했다. 시즌 65승(6무 65패)째를 거두고 5할 승률을 맞춘 롯데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KT 위즈(66승 4무 66패)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연패에 빠진 NC(62승 6무 66패)는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위기 상황을 여러 차례 넘기며 3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최준용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 1세이브 17홀드)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장단 23안타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전준우는 선발 복귀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기록했다.

NC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라일리 톰슨은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즌 7패(15승)째를 기록했다. 팀 리드오프 김주원은 3회에만 두 차례 실책을 저지르며 팀에 첫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는 5회초 2사 1, 2루에 손호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채웠고 전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추가 점수를 획득했다. 6회초 롯데 선두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사구로 출루한 후 곧바로 2루 베이스까지 나갔고 후속 고승민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에 1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 2루에 전준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을 날리며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초 1사 이후 윤동희와 레이예스가 연속 장타를 선보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1사 1, 3루엔 이호준의 내야 안타로 12-1로 격차를 벌렸다.

더 나아가 롯데는 8회초 2사 1루에 나승엽, 레이예스, 최항, 이호준, 손호영이 연이어 안타를 때리며 17-1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말 무사 만루에 김휘집이 병살타를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김한별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도태훈이 NC 마운드에 올랐고 9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좌측 담장 폴대를 때리는 홈런을 날려 롯데는 18-2로 큰 점수 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