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그랬다"… 방송 중인 BJ 흉기로 찌른 30대 유튜버

인터넷 방송 중이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30대 여성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자료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터넷 생방송 중 3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유튜버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30대 인터넷 방송인(BJ)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복부와 손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방송에는 A씨가 욕설을 하는 장면과 흉기에 찔린 B씨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하지만 범행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A씨는 112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아는 사이인데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