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주요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진전을 보이며 도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의 대표 하천과 주요 관문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창업지원·문화콘텐츠를 결합한 거점별 특화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등 5개 권역에서 진행 중이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서창 감성조망대 개장
대표 사례는 오는 10월1일 공식 개장하는 서창 감성조망대다. 영산강 옛 서창포구 일원에 2년간 추진된 이 사업은 감성조망대, 데크길, 나눔누리숲(노을마루) 등을 갖추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광주시는 임시 개방을 통해 운영 적합성을 점검했으며, 정식 개장 이후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한다.
또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 등 Y프로젝트 선도사업 6건이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영산강 물순환 체계 구축사업도 국정과제로 반영돼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도심 속 녹색 여가공간
광주천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과 맞물려 생태·문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현재 상무대교~광천1교 6.7㎞ 구간 자전거도로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보행·자전거도로 신설사업이 설계 중이다.
올해 초 개방된 청춘빛포차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청춘버스킹'이 열리며 시민들이 걷고 즐기는 문화 명소로 안착했다. 이와 함께 발산근린공원 일대에서는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이 추진돼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KTX 투자선도지구 본격화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은 지난달 LH 경영투자심사 통과로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총 5943억원이 투입돼 송정역 일원 55만㎡ 규모 부지에 주거·산업·연구·업무가 결합된 대규모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또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송정역 증축공사는 6차 입찰 끝에 사업자 선정이 가시화됐다. 역사 면적을 두 배로 확장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해 호남 대표 관문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광주역 창업벨트, 호남권 최대 창업 플랫폼
광주역 일원에 들어선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350억원을 들여 조성된 연면적 8950㎡ 규모 창업 거점으로 지난 6월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30개 기업과 투자기관이 입주해 창업·투자·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2019년부터 추진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기반시설 준공을 마무리하며 시민 친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콘텐츠 산업 허브로
효천역 일대는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CGI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중이다. GCC사관학교는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 현장 투입형 인재를 양성하며 올해 140명의 2기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 수도권 콘텐츠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선 8기 이후 17개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어 220여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얻었다.
더불어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총 1560억원 규모로 추진돼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와 실감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규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5대 신활력벨트는 도시재생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핵심 전략"이라며 "교통·창업·문화·재생이 결합한 시너지로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고, 도시 이용인구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