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60% 성장한 수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전력판매단가는 1kwh(키로와트시)당 17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며 "전기요금인상과 주택용 누진제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의지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정부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의지를 정부 조직 재편과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 등으로 피력했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중장기 전기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한바 인상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이 정치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송배전 투자 확대와 일정 수준 배당 지급에도 잉여현금흐름은 2026년부터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한전법 개정안과 중장기 재무구조 개선 방안 수립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전기요금은 1kwh당 5원 정도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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