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는 9월 첫째 주까지 11주 연속 상승했다. 아직 9월 둘째 주 현황이 집계되진 않았으나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경우 재유행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6월 넷째 주(6월22일~28일)
기준 입원환자 수는 63명에 불과했지만 11주 후인 9월 첫째 주(지난 7일~13일) 기준 입원 환자 수는 460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4주 사이에 입원 환자 수는 100명가량 증가했다.
특히 고령의 경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치명적이다. 25년 누적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60.9%·3509명) ▲50~64세(17.7%·1019명) ▲19세~49세(10.4%·597명) 순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9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을 초입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일상에서 손 씻기, 실내 환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생활화해 전파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여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국민의 건강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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