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카톡으로 여친의 바람을 알게 되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연히 여자친구가 컴퓨터에 카톡 로그인을 하고 나가서 호기심에 봤다"며 운을 뗐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아직도 연락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심지어 A씨는 "같이 잠도 자는 것 같더라. 제가 지방 출장 중이라 여자친구가 가끔 내려오는데 내용을 보니 저랑 같이 잔 다음 날 그 남자랑 연락해서 잠자리한 적도 있더라"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과거 많은 빚을 떠안아 경제적으로 힘들어졌고 이때 전 남자친구에게 물질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A씨는 "고마워서 만나는 건지 정말 좋아해서 사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저랑 3개월이 다 돼 간다. 그런데 며칠 전까지도 잠자리했으면 헤어지는 게 맞는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도 계획해서 예약까지 해둔 상태다. 취소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빨리 좋은 짝 찾으시길" "미련이 남은 거라면 당신은 정말 미련한 사람" "빚 갚아준 저 남자에게 보내줘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가 될 듯" "시간 끌수록 물질적+정신적 피해 보는 거 백 퍼센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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