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4.1% 오른 4461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2.3% 하락한 9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예상치 954억원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동기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관련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 프로젝트 수주가 반영됐고, 일부 비계열 광고주가 연기했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해 전반적으로 높은 기저가 형성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북미 자회사 인수 효과까지 더해져 해외 매출 총이익이 수익 개선을 이끌며 외형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늘어난 인건비 부담까지 겹쳐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닷컴, 온라인스토어 등 디지털 사업은 견조한 수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기획은 현행 연말 기준일을 적용한 연 1회 기말 배당 정책을 운영한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환사채 평가 손실과 외화 손실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 외 손익에서 자회사 관련 영업권과 상표권 손상 비용이 크게 반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수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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