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총격 사건에 대해 미국 내 좌파 테러단체를 강제 해산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임산부가 타이레놀 복용 시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총격 사건에 대해 급진 좌파 세력 때문이라며 미국 내 좌파 테러단체를 강제 해산시키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ICE 총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ICE는 용감한 남성과 여성들이 단지 자신들의 일을 하고 최악의 범죄자들을 이 나라에서 제거하려는 것뿐"이라며 "하지만 미친 급진 좌파주의자들로부터 전례 없는 위협과 폭력, 공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폭력은 급진 좌파 민주당 당원들이 지속적으로 ICE를 악마화하고 해체를 요구하며 나치에 비교하면서 생긴 결과"라며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이후 계속되는 급진 좌파 테러리스트들의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안티파(반파시즘·반인종주의 운동을 포괄하는 용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며 "이번주 내에 이러한 국내 테러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ICE 시설을 겨냥한 총격이 발생해 구금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ICE 반대'가 새겨진 총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