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5%를 기록했다. 에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유엔 총회와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가장 낮은 5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는 55%로 지난주 대비 5%p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 의견 유보 11%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외교(20%) ▲경제·민생(15%) ▲소통(9%) ▲ 전반적으로 잘한다(8%) ▲ㅇ추진력·실행력·속도감(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 외교(14%) ▲ 독재·독단(11%) ▲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경제·민생(각 7%) 등으로 답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8%) ▲국민의힘(24%) ▲개혁혁신당·조국혁신당(각 3%) ▲진보당(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30%)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7%가 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9%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