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서는 28세에 첫 연애를 시작하며 모태솔로를 탈출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왔다. 의뢰인은 예쁜 외모에 일까지 잘해 많은 대시를 받아왔지만, 현실 남자들에게는 호감을 느끼지 못해 철벽을 치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러닝 동호회에서 꿈꾸던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 운명 같은 첫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달콤한 시간도 잠시 연애 두 달째부터 남자친구는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첫 키스 장소도 기억하지 못하고, 밤새 연락이 안된 적도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게다가 "그날 남자친구와 닮은 사람이 클럽에서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봤다"는 친구의 제보까지 이어졌다.
결국 쌍둥이 형제는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로 죗값을 치렀고, 직장에서도 권고사직을 당했다. MC인 래퍼 데프콘은 "와… 미치겠네 이거? 이런 일이 세상에 다 있냐"며 분노했다.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엑소(EXO) 첸 역시 "너무 화가 나고 머리가 무겁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첸은 "세상에 저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 꼭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다"며 의뢰인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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