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현재 금감원은 신청 회사들에 대한 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청 회사들의 준비 정도 등에 따라 외부형가위원회와 실지 조사 등 규정상 절차를 순차 진행해 가급적 연내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심사는 금융위원회 접수→ 외부평가위원회→ 실지 조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9월 말 기준 현재 8조·4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종투사)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는 총 8개다. 8조원 종투사 지정에 신청서를 낸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개사다. 4조원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한 증권사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5개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규모별로 허용된 업무가 나뉜다. 4조원 종투사는 은행과 비슷한 발행어음 판매가 가능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8조원 이상은 고객 예탁 자금을 받아 기업금융 자산 등에 운용하고 그 결과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IMA) 발행이 추가로 가능하다. IMA는 2017년 제도가 마련됐으나 선례가 없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증권업 기업금융 제고방안'을 통해 증권사가 발행어음 조달액의 25%를 모험자본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사실상 수 년 동안 중단했던 발행어음 인가 등 종투사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연내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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