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30일 서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서구아너스 후원 '이온 온(on) 데이 돌봄키트 제작'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추석을 맞아 '착한동행'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전했다.

서구아너스는 30일 1인 가구 지원 행사 '이웃 온(ON) 데이'를 열고 후원금 63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에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고 공동체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과 이웃돌봄단 164명이 참여해 식혜, 약과 등 9종으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명절 꾸러미를 직접 제작했다. 이들은 꾸러미를 들고 관내 1인 가구 2106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출범한 서구아너스는 현재 회원 96명이 총 33억원을 기부했다.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 장학금,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 등 '012파트너스' 사업을 통해 '복지틈새 제로, 12달이 행복한 서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