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내년 6월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현 지사가 20.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한 도정 여론조사(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결과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로 지난 6월(58%)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22%로 같은 기간 5%p 감소했다.


도민들이 향후 경기도가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는 △민생경제(35%) △복지·돌봄(26%) △교통(24%)이 꼽혔으며 권역별로는 경기북부에서 '균형발전'(32%), 경기남부는 '민생경제'(36%) 수요가 높았다.

이 같은 성과와 정책 추진은 김 지사에 대한 정치적 지지로도 이어졌다.

'더팩트' 경기본부가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가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20.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 13.0%, 한준호 7.7%, 김병주 3.6%, 이언주 2.3%, 염태영 국회의원 1.4% 등의 순이다.


보수 야권 후보 가운데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18.7%의 지지율을 얻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8.9%)·안철수(6.8%)·김은혜(6.0%)·원희룡(5.3%)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김동연 지사의 성별 지지율은 남성(25.0%)이 여성(16.9%)보다 높았다.

김 지사를 가장 많이 지지한 연령대는 60대로 29.2%였으며 40대의 지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