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게에서 삼겹살을 시켰는데 이런 걸 받았을 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삼겹살을 세트 메뉴로 주문했는데 지나친 지방과 삼겹살 끄트머리인 미추리 부위가 섞여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단품으로 주문하면 150g에 1만4900원이라는 점과 비교할 때 소비자로서 가격 대비 품질이 너무 아쉬웠다"고 언짢아했다. 그는 고기를 다시 돌려보냈다면서 함께 간 친구가 말을 잘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당황스러워해 더 안타까웠다고 부연했다.
글쓴이는 "돌려보낸 고기 그대로 또 다른 손님한테 다시 냈을 것 같다"며 "이런 고기를 받으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응하나"라고 물었다. 한 누리꾼은 "하나는 지방이 과해 상품성이 없고 그 다른 하나는 삼겹살이 아닌 삼겹살 옆 부위"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건 바꿔주는 게 맞다"며 "두 번 다신 저 가게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반응했다. "가게 이름 공개해라"며 비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삼겹살 바가지 논란은 최근 제주도와 울릉도 등 관광지에서도 반복적으로 논란이 됐다. 한 유튜버는 울릉도에서 지방이 많은 삼겹살이나 양이 적은 고기를 제공한 영상을 공개했다. 울릉도 관광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면서 울릉군수가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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