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인질이 곧 석방될 예정이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군대를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이어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면서 "모든 당사자들은 공정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랍과 무슬림 세계,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가들 그리고 미국에 위대한 날"이라며 "이 역사적이고 전례없는 사건이 일어나도록 함께 노력한 카타르와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0개 평화 원칙을 바탕으로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면서 직접 협상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