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자민당총재 선거결과, 프랑스 정치 혼란, 주요 테크기업 실적개선 전망 등에 영향받으며 주요 가격변수가 대체로 소폭 등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는 유로·엔화 약세 등으로 상당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가는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 부총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재확인함에 따라 시장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연준 금리인하 경로,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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