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해진공 사장이 부산 동부 유기동물 보호협회에서 보호소 청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해진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제안한 제1호 자율형 봉사활동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동부 유기동물 보호협회에서 시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도입된 'KOBC, 우리가 만드는 희망 WAVE' 프로그램의 첫 번째 결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회사 주도형 사회공헌 활동에서 더 나아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3인 이상이 팀을 꾸려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상향식 사회공헌 제도다.


'따뜻한 발자국, 함께하는 유기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활동은 일부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직원의 자발적인 제안에 안병길 사장과 동료 직원들이 뜻을 모아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보호소 내외부 청소와 위생 환경 정비, 유기견 사료 배급, 산책, 놀이를 통한 정서 교감 활동 등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자발적으로 해결에 나서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위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