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오는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자동차 페스티벌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Peaches Run Universe 2025)에 참여해 데모 주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F1 머신의 주행 이벤트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카 컬처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하는 대규모 자동차 축제다. 패션·음악·아트·F&B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자동차와 결합해 선보이는 자리로 공식 발표 전부터 SNS 팔로워 8만여 명, 사전 예약 4만5000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수도권 유일의 레이스 서킷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실제 F1 경기에 준하는 데모 런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팀의 피트 개러지와 레이싱 헬멧, 슈트 등을 직접 보고 시뮬레이터 체험을 통해 F1 현장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발테리 보타스는 "데뷔 시즌 당시 한국에서 열린 F1 경기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다시 한국 팬들 앞에서 F1 머신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피치스는 이번 행사에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 SLR 멕라렌 스털링 모스 익스트림 스피드스터, SLR 멕라렌 로드스터 등 희귀 차량 150여 대를 전시하고 주행 이벤트를 준비했다. 여기에 맞춤형 머천다이즈, K-팝 공연, F&B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한국형 굿우드 페스티벌'을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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