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마차도 여사에게 2025 노벨평화상 수여를 결정했다"며 "커지는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정권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리기 위해 수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차도 여사는 2013년부터 독재 체제 이어온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선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실제로 마루로 대통령은 2년 전 대선 당시 국민의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았던 마차도 여사의 출마를 강제 저지하기도 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마차도 여사는 숨어 지내야 했다. 심각한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베네수엘라에 남았고 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그는 베네수엘라의 반대 세력을 하나로 모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수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은 없다"며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 그전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차도 여사는 상금 1100만스웨덴크로나(약 16억4000만원)와 함께 라틴어로 '인류의 평화와 우애를 위해'라고 새겨진 18캐럿 금메달을 받는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 행사는 오는 13일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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