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베일리는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단 한 대만 제작된 맞춤형 모델이다. 이 차량은 고객의 반려견인 '베일리'를 기념하는 작품으로 차량 곳곳에 베일리 관련 장식들을 반영했다.
외관에는 도장 전문가들이 개발한 투톤 마감이 적용됐다. 차량 상부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도록 마감되어 깊이를 더했다.
실내에서 주목할만한 요소는 뒷좌석 중앙에 자리한 베일리의 초상화다. 얇은 나무 조각을 붙여 무늬를 완성하는 기법인 '마케트리'로 구현됐으며 180개가 넘는 조각이 사용됐다. 조수석에도 베일리의 발자국을 작은 마케트리 작품이 자리했다.
필 파브르 드 라 그랑주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맞춤형) 총괄은 "맞춤형 제작의 가장 큰 즐거움은 고객의 세계와 이야기에 몰입하는 데 있다"며 "이 결과물은 반려견이 삶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의뢰 고객은 "우리가 꿈꿨던 모든 것이자 충직한 동반자에게 바치는 헌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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