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모카세 김미령의 제주식당 개업기가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이날 제주식당 가오픈을 한 이모카세는 "오늘 목표 매출은 300만원이다. 가격대가 있으니까 금방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메뉴판을 체크하던 이모카세는 미역 해물 국수가 오타로 미역 해장 국수로 잘못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제일 핵심 메뉴인데 오타가 났다. 메뉴판을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속상해했다.
이모카세는 주방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고 다양한 밑반찬들이 완성됐다. 선우용여는 '음식은 정성'이라면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중식여왕 정지선 셰프가 가오픈을 축하해주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이모카세는 정 셰프에게 해산물 모둠과 신메뉴 미역 해물 국수 평가를 부탁했다.
국수를 맛본 정 셰프는 '미역이 안 불어서 비린 맛이 난다. 그리고 국물이 없다. 이렇게 오픈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모카세는 모든 메뉴를 빼고 술상 세트만 팔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오후 6시 가오픈 영업을 시작했고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음식이 다소 늦게 준비돼 손님들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술상 차림 비주얼에 손님들 모두가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동상이몽2' MC들도 푸짐한 비주얼과 합리적인 가격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이모카세는 "제주도 음식 가격이 바가지라는 얘기도 많지 않냐"면서 "(저렴하게 팔아도) 많은 손님들이 드시고 가시면 이윤이 남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가게는 재료 소진으로 2시간 만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모카세는 오늘 매출을 확인했고 목표했던 일매출 300만원의 절반 정도인 157만7000원이 나왔다.
이모카세는 "매출보다 더 문제는 찾아주신 손님들이 재료 소진으로 돌아가셨다는 거다. 장사를 하는데 오시는 손님을 놓치는 건 바보다. 반성해야한다"며 "문제를 파악했으니 보완 잘해서 장사 제대로 해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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