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360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
간밤 무역 전쟁 우려 완화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3600선을 회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93포인트(1.56%) 오른 3640.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3646.77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97포인트(0.93%) 오른 868.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183억원, 외국인은 11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7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47%), SK하이닉스(4.46%), LG에너지솔루션(3.0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삼성전자우(1.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두산에너빌리티(0.52%), 현대차(0.46%) 등은 상승세다. 반면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KB금융(0.36%)은 하락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2조1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55% 폭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 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장 초반 9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97포인트(0.93%) 오른 868.4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389억, 64억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436억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알테오젠(4.50%), 에코프로비엠(4.16%), 레인보우로보틱스(2.91%),에코프로(3.91%), 리가켐바이오(1.72%), 에이비엘바이오(0.66%), 삼천당제약(0.49%)는 상승세다.

반면 파마리서치(2.15%), HLB(2.29%)는 하락 중이다. 펩트론은 횡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