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을 앞둔 김병만의 프러포즈 준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신현준에게 청첩장을 전했다.
청접장을 받은 신현준은 김병만에게 "내가 축의로 1억6000만원 하겠다. 네 덕분에 나도 결혼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는 김병만 덕분에 12세 연하의 아내를 만나게 됐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현준은 "당시 '정글의 법칙'을 하고 나서 병만이에게 전화가 왔다. 막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 다 먹고 나왔는데 병만이가 갑자기 맥주랑 통닭을 먹고 싶다고 해서 통닭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첼로 케이스를 들고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 여자에게 아무 말도 못 하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 뒤를 돌았다. 때마침 아내가 '팬인데 사인 좀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사인에 날짜를 쓰는 데 그 날짜를 되게 소중하게 썼다"며 "첫 만남의 날짜니까"라고 부연했다.
이에 신현준은 "그때 병만이가 밖에서 보면 행복해 보였는데 내가 봤을 때는 안 그랬다. 근데 요즘은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라고 재혼을 앞둔 김병만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김병만은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이미 살기 시작했는데 프러포즈까지 해야 하나"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신현준은 "아내들은 끝까지 기억한다. 많이 비싼 거보다 진심이 느껴지면 좋다"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