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윤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DRAM(디램)과 NAND(낸드) 모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가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1조원으로 2분기보다 2.6배 늘었다. 이 가운데 DS부문이 6.5조원의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김 연구원은 "DRAM·SSD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와 HBM(고대역폭메로) 물량 확대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DRAM은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만큼 비용 개선 폭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메모리 부문 역시 2분기 대비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CMOS, Exynos 물량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HBM 관련 우려도 2026년에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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