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서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올해의 국제상은 AFC 회원국 선수 중 아시아 밖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AFC는 "이번 수상은 2019년 AFC 올해의 청소년 선수상을 받았던 이강인이 완전한 에이스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며 축하했다.

이강인은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지난 시즌까지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 등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한국인 선수로는 손흥민(LA FC)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한국은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 2023년 손흥민에 이어 2025년 이강인까지 4회 연속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0년과 2021년, 2024년엔 해당 상을 수여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PSG는 창단 이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또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을 넣기도 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 탓에 시상식에 참가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