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업황 부진이 지속된다고 평가했다.사진은 메가스터디 주최 '정시 최종지원전략 설명회'. /사진=머니투데이
NH투자증권이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유·초등 플랫폼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메가스터디교육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하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 감소한 526억원이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매출 성장률은 유·초·중등 4% 감소, 고등 4% 감소, 성인 15% 감소로 추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인 부문은 지난해 공무원 사업(2024년 매출 347억원, 영업적자 70억원)을 매각하면서 매출은 4분기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익성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초·중등 부문은 중등 플랫폼이 재차 성장 전환하나 유·초등 플랫폼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고등 부문은 오프라인 학원 부진 여파가 연중 이어지고 있으나 마케팅 등 전사 비용 감축을 통해 수익성 방어 노력 중"이라고 짚었다.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는 것은 긍정 요인으로 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 4~10월까지 매입한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오는 28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은 4분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자사주 매입액(400억원)과 현금 배당액(161억원)을 합산한 주주환원 규모는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67%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4분기 중 추가 자사주 매입 혹은 현금배당으로 60%의 주주환원율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 목표한 주주환원 규모는 현재 시가총액의 최소 1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