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 인근 하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는 실종지점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당국은 이 시신 신원이 지난 13일 오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학생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35분쯤 의정부시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중학생 3명 중 2명이 물에 빠졌다.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은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목격자들은 주변에 있던 어른들이 이들을 만류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소방과 경찰을 비롯해 군 병력 등 유관기관 총 339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등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다.
실종된 중학생은 사고 발생 나흘 전 같은 위치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당시 상급생 A군이 학생 5명을 폭행했는데, 징검다리에서 놀던 학생 3명은 A군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본 인원들이었다. 다만 이번 실종 사고와 학폭 사건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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