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장세는 DC형(확정기여형)과 IRP( 개인형퇴직연금) 고객 유입이 주도했다. 퇴직연금 잔액 가운데 DC형과 IRP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8%, 38% 늘었다. 1억원 이상 잔액을 보유한 IRP 고객 수는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 속에서 투자 다변화를 찾는 가입자가 늘면서 전체 연금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비중도 확대됐다. 펀드와 채권 자산은 각각 32%, 58%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정책과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맞춤형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운영하며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한 절세·운용·연금 개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 전문가가 협업해 퇴직금 수령부터 연금 개시·인출까지 단계별 맞춤형 설루션도 지원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퇴직자산 형성부터 인출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