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종 일원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 주관, 인천시 공동 협력으로 진행되며 APEC 21개 회원경제의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 최대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역내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고 향후 5년간 APEC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플랜'이 채택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영만찬 공동주관,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의료 지원체계 구축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회의 기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설치되는 홍보관과 기업부스를 통해 인천의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 미래산업 역량을 소개하고 도시브랜드와 역사도 함께 전시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G타워 전망대 관람, 수상택시 체험 등 송도 야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대표단에게 인천의 문화·산업·관광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회의장과 숙소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인천의료원 및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참가자의 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정상회의의 전초전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