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머물며 휴식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반려문화형 힐링공간으로 조성됐다.
'반려견 놀이터'는 총사업비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중·소형견 구역(25kg 미만, 1100㎡)과 대형견 구역(25kg 이상, 600㎡)으로 구분돼 있다. 놀이기구와 파고라, 벤치, 순환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또한 시는 보문단지 보문호반길 공중화장실 인근에 반려견 전용 소변 화장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직경 1.3m 규모의 원형 구조물로, 배변봉투와 목줄걸이가 함께 구비된 일체형 시설이다. 이를 통해 산책로를 찾는 반려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반려문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웰컴센터 운영 △반려동물 동반 숙박 할인 이벤트 △시민 대상 반려문화 교육 △'댕댕이 버스투어'와 '1박 2일 힐링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세계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도시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상생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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