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APEC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을 직접 찾아 전력공급 안정 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전력공급 선로, 변전소, 배전설비 등 주요 인프라의 운영 상태와 보안 체계를 직접 살펴봤다.
김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전력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 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조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 설비 1만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 대한 정밀 점검을 마쳤다.
행사 기간에는 'APEC 전력 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장의 경우 4중 전원(주전원·예비전원·비상발전기·무정전전원장치)을 확보, 각종 돌발상황에도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를 마무리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중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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