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3750선 강보합 출발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51포인트(0.71%) 상승한 3775.40에 출발했다. 사진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3748.89로 마감한 코스피가 20일도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미·중 관세 갈등이 점차 완회되는 데다 한·미 후속 무역 협상 역시 이달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6.51포인트(0.71%) 오른 3774.40으로 출발해 오전 9시 11분 기준 3752.84로 거래중이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63%) 오른 864.98에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107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1억원, 1079억원을 팔며 매도세와 순매수세가 맞서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1.23% 하락한 9만6700원으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SK하이닉스는 1.88% 상승한 47만40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48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90%), 현대차(0.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HD현대중공업(0.59%), 기아(0.36%)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8%), 삼성전자우(1.07%)는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91%) 오른 867.33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49억, 기관이 56억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11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각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상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1.73%), , 펩트론(3.16%), 레인보우로보틱스(2.71%), 파마리서치(5.43%), 리가켐바이오(3.72%), 에이비엘바이오(3.44%), HLB(1.88%) 모두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05%), 에코프로(1.93%)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422.1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