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가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를 출시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가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측정 정확도 향상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GGP-100)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C Fit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GC Fit 혈당측정기'는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다.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포도당 탈수소효소 기반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를 개선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신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인수한 GC녹십자메디스(옛 세라젬메디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 향상과 함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DF(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올해 약 5억8900만명에서 2050년 약 8억530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유병률도 10.5%에서 12.2%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연속 혈당측정기(CGMS)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초기 비용 부담과 사용 복잡성으로 인해 기존 혈당측정기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