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선정으로 순창군은 내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2년간 총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7000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총 973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전국 49개 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순창군은 기본소득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군수 주재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 신설·관련 조례 제정·용역과 전문가 자문·주민 의견 수렴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과 행정 추진력, 군민의 높은 참여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공모 선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순창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보편적 복지 정책의 결실이자 향후 농어촌 미래를 변화할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실행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농어촌 기본소득 성공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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