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이 학교 중심의 공교육 혁신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과 학부모 신뢰 회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사교육 경감 실천 사례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각 학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1학교 1특색 과제'를 발굴하고 학교별 여건과 학생 수요에 맞는 맞춤형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 학교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그 성과를 보고서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교육지원청 추천과 도 교육청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초·중·고 각급별 최우수 1교, 우수 2교 등 총 9개교가 선정된다.

심사 항목은 학교·지역 특색 반영도, 교육과정 연계성, 학생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노력, 사교육비 절감 효과, 학부모 인식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우수 학교의 사례는 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사례집을 통해 전파돼 학교 중심의 사교육 경감 모델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사교육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교육이 믿음을 주는 것"이라며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사교육 경감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