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루니는 이날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삭 대신 에키티케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나라면 이삭을 선발로 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전혀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과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며 "뉴캐슬이 훈련하는 동안 그는 아마 집에서 하루에 6시간씩 에이전트와 통화하며 이적을 알아보느라 바빴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삭은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삭은 올시즌 공식전 7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적 과정에서 벌인 태업으로 컨디션 저하가 온 것으로 보인다. 이삭은 뉴캐슬이 리버풀 이적을 허용하지 않자 모든 팀 훈련 불참했다. 나 홀로 훈련하며 폼을 끌어올렸지만 100% 기량을 발휘할 만큼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일찌감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에키티케는 프리시즌 동안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왔다. 시즌 성적도 공식전 10경기 5골 1도움으로 준수한 편이다. 최근 잔부상에 시달리며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지만 언제든 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전술 특성상 두 선수가 공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지금처럼 이삭이 선발로 나설 경우 에키티케는 벤치 신세를 면할 수 없다. 하지만 에키티케도 이적료도 무려 7000만파운드(약 1334억)를 주고 데려온 선수다. 벤치 자원으로 쓰기엔 아까울 수밖에 없는 선택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