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2.2%로 나타나 한 주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52.2%로 집계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2.2%로 전주보다 1.3%p(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p 상승해 44.9%로 조사됐다. 9월 4주 차 52.0%에서 10월 첫 주 53.5%로 올랐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셈이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이어진 한미 관세 협상 난항과 연휴 기간 부각된 전산망 마비 중 예능 출연 등이 맞물리며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에는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확산된 전세난 우려가 겹치면서 50%대 초반에서 정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6.5%로 전주보다 0.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0.8%p 오른 36.7%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1.3%p에서 9.8%p로 좁혀졌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4.7%,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