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망한 대학생 박씨(22) 유해가 송환된다고 밝혔다. 유해는 관할 경찰청인 경북경찰청에 인계된 후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학생 박씨는 지난 7월 "취업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후 범죄조직으로부터 감금된 뒤 고문을 받다 지난 8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시신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턱들라 사원에 안치됐다.
지난 20일 경찰 관계자는 현지에서 박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장기 적출 등 시신 훼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신에 다수의 타박상과 외상 등이 발견되며 고문에 의한 사망 등을 배제할 수 없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약 한 달 정도 뒤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청은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 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씨의 시신은 전날 부검 이후 사원에서 곧바로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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