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PPQ라운드에 나선 20대 선수들이 대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사진은 SK렌터카에서 활약 중인 조예은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20대 팀 리거' 조예은(SK렌터카), 용현지(웰컴저축은행),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이 LPBA PPQ라운드(1차 예선)을 통과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 라운드를 진행했다.


조예은은 이지연2를 24-16(26이닝)으로 꺾고 PQ(2차예선)라운드행을 확정했다. 5-3으로 앞선 조예은은 9이닝째 4득점, 12이닝째 3점을 추가해 12-4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14이닝부터 2-2-2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8-7까지 격차를 벌렸다. 조예은은 21-16으로 앞서던 26이닝째 3점을 더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5차 투어 당시 PPQ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던 용현지가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LPBA PPQ라운드에 나선 20대 선수들이 대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사진은 웰컴저축은행에서 활약 중인 용현지.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지난 5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당시 PPQ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용현지는 정수현을 간신히 꺾고 상위라운드로 올라갔다. 두 선수는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쳤다. 정수현은 6-9로 뒤졌던 15이닝부터 2-2-1-1-2 연속 득점으로 14-11로 뒤집었다.

용현지도 반격에 나섰다. 19이닝째 4점을 치며 15-1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22이닝째 3점을 더해 18-14로 리드를 잡았다. 정수현은 막판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용현지는 18-17(28이닝)로 승리했다.

김성은을 상대한 N.응우옌은 22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22-8(31이닝)로 승리했다. 이외에도 김도경은 박혜린을 25-6(26이닝)으로 돌려세웠다. 전애린은 이재현을 22-12(28이닝)로, 박예원은 위카르 하얏트를 25-12(22이닝)로 제압하는 등 20대 선수들이 나란히 PPQ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회 2일 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가 진행된다. 통과한 선수들은 오후 4시25분부터 LPBA 64강전에 나선다. LPBA 64강전부터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