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가을 5대 축제에서 8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사진제공=경북 영천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시에서 개최된 5대 가을 축제에 총 8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는 도심 전역을 무대로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천한약축제,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등 다섯 가지 대표 행사가 동시에 열려 과학·문화·미식이 어우러진 복합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별빛과 과학이 만난 영천보현산별빛축제에서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를 주제로 드론 라이트쇼, 천문강연, 천체관측, 과학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한약축제는 한방특구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체험행사와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과 힐링의 장을 마련했다.

영천와인페스타와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에서는 지역 와이너리의 50여 종 와인 시음과 한우구이 체험이 동시에 진행돼 '미식의 향연'을 연출했다.


또한 영천문화예술제는 풍물·난타 경연, 전시회, 체험행사 등 지역 예술인의 무대를 통해 시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왕평가요제가 열려 트로트 스타들과 신인 가수들의 열띤 경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별빛과 문화, 와인, 한우, 한약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긴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영천만의 자원을 살린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도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