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3.84를 기록했다. 개장부터 급등한 지수는 한때 3893.06까지 올라 3900선을 넘봤다. 오후 들어서는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로 상승 폭을 크게 줄였다. 개인은 1556억원, 외국인은 1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2117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받쳤다.
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하락 마감해 지수를 눌렀다. 삼성전자는 0.61% 내린 9만7500원, SK하이닉스는 1.34% 하락한 47만9000원에 마쳤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두산에너빌리티도 0.37% 밀린 8만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4%) ▲현대차(3.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HD현대중공업(9.96%) ▲기아(1.14%)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으로 마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187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96억원, 기관은 5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0.11%) ▲펩트론(0.37%) ▲HLB(11.17%) ▲삼천당제약(3.10%)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31%) ▲에코프로(2.32%) ▲레인보우로보틱스(3.96%) ▲파마리서치(5.81%) ▲리가켐바이오(0.66%) 등은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오른 1427.20원을 기록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98.75로 0.17% 올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과 한미 관세협상 해결 기대감이 증시를 견인하면서 조선, 자동차, 원전이 강세였다"며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약화하는 등 연이은 신고점 경신에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기대감을 유지하며 긍정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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