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와 유통채널, 송배전·재생에너지로의 매출 확대 저변은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라며 "리쇼어링 관련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데이터 센터 확대 정책 역시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1974년 설립한 LS일렉트릭은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했다. ▲전력 솔루션 ▲자동화 기기 제조 및 판매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한다.
NH투자증권은 2027년까지 LS일렉트릭 주요 제품별 매출이 ▲송배전·재생에너지용 초고압 변압기 6000억원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3000억원 ▲북미 유통 채널 대상 저압 제품 5000억원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는 북미 유통 채널 실적을 전력 기기 영업 가치에 추가한다"며 "이외에도 베트남 생산 법인 영업 가치 4000억원을 반영하고 북미 유통 채널 진출을 위한 북미 생산 법인 투자비 4000억원은 차감한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익은 52% 늘어난 1008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다소 밑돈다"면서 "기존 계약건에서 발생한 관세 때문"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