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7%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47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순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VIP 드롭액(손님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전분기 대비 26.9% 증가했고 홀드율(카지노가 벌어들인 돈)은 16.9% 수준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트래픽 회복과 고정비 구조 완화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은 1600실 규모 그랜드하얏트 제주 호텔과 F&B 업장을 기반으로 카지노 중심의 복합리조트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VIP와 매스(일반) 고객 비중이 확대되며 콤프(손님 유치를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혜택) 활용률이 50%대까지 상승해 객실-카지노 간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해외전환사채 조기 상환 등 구조적 레버리지 효과와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고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카지노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